'트롯 신인' 환희 "이별 조짐 보여서 결국"…25년 절친 "예쁜 여자만 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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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가 과거 헤어진 여자 친구를 언급했다. / 환희 소셜미디어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환희의 과거 연애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N 예능 '한일톱텐쇼'에 린과 환희가 함께 출연해 듀엣 무대를 펼쳤다. 린은 "제가 '현역가왕'에 출연했을 때 환희가 응원 메시지를 많이 보내줘 큰 힘이 됐다. 이번 무대에서 열심히 준비한 환희를 보니 눈물이 났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사모' 곡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절절한 감정을 녹여내 듣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트로트 가수 진해성은 "환희와 린의 조합이 너무 신선하고 놀라웠다.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판정단 역시 환희와 린의 무대에 손을 들어줬다. 두 사람은 신승태, 김태웅 팀을 이기고 주간 베스트 송 후보에 올라 놀라움을 샀다.

25년지기 절친 린은 환희의 연애에 대해 예쁜 여자만 만났다고 폭로했다. / MBN '한일톱텐쇼' 캡처

이날 MC 대성은 어떻게 친해진 것이냐고 물었고 린은 "저희 24~5년 된 거 같다. 어떻게 친해졌는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답했다. 강남은 "24~5년 정도 됐으면 일주일 정도는 사귀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린은 완강히 아니라고 말하며 "환희 씨는 되게 예쁜 여자들만 사귀었다. 여자 친구를 안 보지 않아가지고"라고 폭로해 환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지난달 환희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전 여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환희는 트로트에 대해 "정통 트롯을 해야 할지 아니면 나만의 스타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발라드를 오래 부르다 보니 트로트를 부를 때도 발라드 느낌이 자연스럽게 섞이게 됐다. 그래서 감정을 빼고 불러야 한다고 조언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얼마나 많은 이별을 했냐"라고 물었고 환희는 "이별 경험이 아닌 연구로 노래를 만든 경우가 많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노래도 있다. 그 곡 이름은 '결혼하지 마'이다. 원래 연인에게 노래를 잘 불러주지 않았다. 전 여자 친구가 노래를 불러달라고 계속 부탁했지만 끝까지 안 해줬다"라고 밝혔다.

환희가 이별을 앞두고 여자 친구에게 노래를 불러줬다고 밝혔다.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환희가 떠난 여자 친구를 위해 '결혼하지 마' 곡을 냈다고 말했다.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캡처

이어 그는 "근데 이별의 조짐이 보여서 헤어지고 싶지 않은 마음에 결국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했다"라고 덧붙였다. 환희의 '결혼하지 마'는 여자 친구가 결국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의 감정을 그린 노래로 절절한 분위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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