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조 3연투? 오늘 다 쉰다" 꽃범호 감독 단호했다, 시즌 아직 많이 남았다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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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KIA 타이거즈 필승조에 비상이 걸렸다. 필승조 전원이 3연투에 걸렸다. 이범호 감독은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KIA는 2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5로 비겼다.

경기가 길게 이어지다 보니 투수를 많이 쓸 수 밖에 없었다. 불펜 투수로만 8명이 마운드에 올랐다. 특히 전상현, 조상우, 정해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2연투를 했다.

27일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오늘 큰일 났다. 현종이가 6이닝 무실점을 해줘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비록 2연투를 하긴 했지만 전상현 10구, 조상우 15구로 다소 적은 투구수다. 그럼에도 필승조 3연투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 감독은 "오늘 다 쉰다. 이닝 수가 너무 많고, 게임 수도 많다. 오늘 한 게임도 중요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아 남아있다. 선수를 관리하는 것이 첫 번째다. 필승조 3명은 오늘 쉰다"고 강조했다.

리드를 잡고 있을 시 성영탁이 8회, 최지민이 9회 등판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

대신 엔트리에 변동을 주면서 투수를 수혈했다. 김민주와 장재혁을 콜업했다.

2024 7라운드 66순위로 입단한 김민주는 올해 첫 1군 콜업이다. 퓨처스리그 7경기에서 1승 4홀드 평균자책점 6.43을 기록했다.

2020 2차 6라운더 장재혁은 올 시즌 2번째 1군 콜업이다. 지난달 3일 처음 1군에 올라와 3경기에서 3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29일 내려갔다 약 한달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이 감독은 "젊은 혈기로 앞에 들어갈 것이다. 타자들이 잘 쳐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IA 전상현./마이데일리2025년 6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br><br>KIA 조상우가 8회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br> 25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br><br>기아 정해영이 6-3으로 승리한 뒤 김태군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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