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영입에 3193억 지출'…'이적시장 폭주' 리버풀 2025-26시즌 예상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리버풀이 이적시장 초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26일 케르케즈 영입을 발표했다. 리버풀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케르케즈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등번호는 미확정'이라고 전했다.

리버풀이 영입한 케르케즈는 지난 2023-24시즌 알크마르에서 본머스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케르케즈는 지난 시즌 본머스에서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전경기 출전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인 케르케즈는 헝가리 대표팀에선 지난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후 A매치 23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림퐁과 비르츠를 영입한데 이어 케르케즈까지 영입해 이적 시장 초반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리버풀에 합류한 케르케즈는 "정말 기쁘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이자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클럽에서 뛰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다. 정말 기쁘고 설렌다"며 "클럽과 함께 트로피를 차지하고 안필드에서 골을 넣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겠다. 함성이 너무 기대된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독일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리버풀의 2025-26시즌 베스트11을 예측해 소개했다. 리버풀의 공격진에는 살라, 디아스, 각포가 위치했고 중원은 비르츠, 맥 알리스터, 흐라벤베르흐가 구성했다. 수비진에는 케르케즈, 판 다이크, 코나테, 프림퐁이 포진했고 골키퍼에는 알리송이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리버풀이 올 여름 이적 시장 초반 영입한 3명의 선수가 주축 선수로 활약할 것으로 점쳤다.

영국 BBC는 '리버풀은 케르케즈를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745억원)에 영입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조용히 보낸 리버풀은 올해 프리미어리그 우승 이후에도 안주하지 않았다. 케르케즈까지 영입하면서 이적시장 지출이 1억 7150만파운드(약 3193억원)로 늘어났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돈을 쓸 수는 없다. 이적 시장에서 수익이 있어야 하고 마지못해 매각하는 선수도 있을 것이다. 콴사는 레버쿠젠으로 이적할 것 같다'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