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결국 친정팀에서도 내쳐지고 MLS 이적? 뉴욕 레드불스와 완전 이적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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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이적설이 제기된 티모 베르너.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티모 베르너가 끝없는 하락세를 겪고 있다.

티모 베르너는 2016-17시즌을 앞두고 1000만 유로(한화 약 158억 원)의 이적료로 RB 라이프치히에 합류한 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합류 첫 시즌부터 시즌 21골을 득점했고, 라이프치히는 베르너의 활약에 힘입어 1부 리그 승격 첫 시즌에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다.

티모 베르너.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3시즌 간 각각 21골, 19골, 34골을 넣으며 유럽 전체가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베르너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4750만 파운드(한화 약 885억 원)의 이적료로 첼시 FC에 합류했다. 첼시에서의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베르너는 직전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34골 12도움을 기록했지만, 첼시에선 12골 11도움에 그쳤다.

두 번째 시즌에도 형편없는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11골에 그쳤고, 2022-23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친정팀 복귀 이후 되살아나는 듯 보였으나 이내 부진에 빠졌고, 결국 토트넘 홋스퍼 FC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에서 임대로 두 시즌을 보냈지만, 후보 자원으로 뛰며 3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4시즌 간 기록한 득점은 단 32골에 그친다. 커리어 하이 시즌에 34골을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초라한 기록이다. 한때 리그 최고의 선수였던 베르너는 끝없는 하락세를 겪으면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결국 친정팀 라이프치히에서도 베르너에 대한 인내심을 잃었다.

티모 베르너. /게티이미지코리아

라이프치히 내부 소식에 정통한 기자 귀도 셰퍼는 지난 27일(이하 한국 시각), "라이프치히와 뉴욕 레드불스는 베르너의 완전 이적에 대해 논의 중이다. 아직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베르너는 이미 라이프치히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첼시, 라이프치히, 토트넘에서 연달아 실패를 겪었기에 타 유럽 구단에서도 영입하기 꺼려지는 상황이다. 베르너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58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판매를 해야한다. 뉴욕 레드불스는 라이프치히와 함께 레드불 유한회사에 소속되어있는 구단이다. 구단 간의 관계가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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