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지역별 맞춤 지원 기대' 부동산 시장 기지개 켜나

[프라임경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그동안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방 균형 발전과 주택 공급 확대, 인프라 투자 강화 등 정책들이 본격 추진될 경우 지방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변화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정부 부동산 정책 핵심은 '공급 확대'와 '국토 균형 발전'이다. 대선 공약에 따르면 중산층‧저소득층 위한 주택 공급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절차 완화, 용적률‧건폐율 완화 등 규제 완화가 추진된다. 또 1인 가구‧청년 위한 맞춤형 주택 공급, 주택 리츠 확대, 공공임대주택 비율 단계적 확대 등 다양한 주거 지원 정책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도시 재생, 노후 산업단지 리모델링, 청년‧실수요자 맞춤형 주택 공급 확대, 공공임대비율 단계적 확대, 전세사기 방지‧주거 안정 정책 등도 지방 주택 시장 질적 성장과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방권 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고밀 개발과 지방 고속국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통한 지역 인프라 강화가 '지방 활성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대구-광주 단선전철(달빛철도), 그리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등 다양한 광역 교통사업이 새로운 정부 정책에 힘입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새로운 정부 지방 부동산‧인프라 사업 확대 정책은 그동안 침체된 지방 시장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요 지방 도시들은 정책 변화를 발판 삼아 지역 경제‧시장 회복과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신규 공급 단지들이 시장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라며 "다만 공급 확대 등 정책들이 실제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에 그전에 실수요자들은 7월에 예정된 신규 단지들을 눈여겨보는 게 현명한 전략"이라고 바라봤다. .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에는 지방에서 총 28곳 1만7131가구(6월24일 기준 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는 전년 동월 예정 물량(1만2532가구) 대비 약 37%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부산 4521가구 △충북 4410가구 △경남 2270가구 △대전 1507가구 △충남 1238가구 △대구 1021가구 △강원 987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우선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 2차 아이파크'를 제시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동 전용면적 84~178㎡ 49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84㎡ 92가구다. 

범어 2차 아이파크는 지난해 예비당첨자 계약에서 조기완판을 거둔 '대구 범어 아이파크' 후속 단지다. 

단지 앞 대구 지하철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이 위치하며, 2호선 범어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대구 지하철 4호선(엑스코선)까지 개통시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 동산초교가 위치하고 △동도중 △경신중‧고 △대구여고 △대구과학고 등 명문 학군 및 범어동 학원가와도 인접하다.

대우건설(047040)은 부산 수영구 남천동 일원에 지하 5층~지상 최고 40층 5개동 전용면적 84~243㎡ 835가구 규모 '써밋 리미티드 남천'을 선보인다. 

단지 중앙 최상층에 광안대교 조망 전망형 커뮤니티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가 조성된다. 광안대교 진‧출입부에 단지가 계획된 만큼 센텀시티, 해운대, 동부산 관광단지 등에 빠르게 연결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남천역과 경성대·부경대역도 도보 거리다.

GS건설(006360)의 경우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168㎡ 842가구 규모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분양한다. 

게스트하우스,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 GDR 골프 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돌봄센터, 피트니스, 티하우스,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