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의 거취가 주목받는 가운데 대체자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그릴리쉬가 언급되고 있다.
영국 스퍼스웹은 지난 20일 '토트넘의 프랭크 감독은 그릴리쉬 영입에 동의했다. 프랭크 감독은 클럽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우선 영입 대상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프랭크 감독의 대화에서 그릴리쉬가 두드러지게 언급됐고 프랭크 감독이 그릴리쉬 영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측면 공격진을 새롭게 단장하고 싶어한다. 프랭크 감독은 기술적인 재능이 있고 압박에 강한 선수를 원한다고 말했고 그릴리쉬가 프랭크 감독이 원하는 조건에 맞아 떨어지는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스퍼스웹은 '그릴리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할 의사가 있다'면서도 '그릴리쉬의 급여가 걸림돌로 떠올랐다. 그릴리쉬는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선 상당한 규모의 급여 삭감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포르팅뉴스는 25일 '손흥민을 대체하는 것은 단순히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것만이 아니다. 재능과 태도가 있어야 하고 파이널서드에서 위협적이어야 한다'며 '그릴리쉬는 그런 요소들을 많이 충족한다. 맨시티에서 엄청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자신에게 맞는 시스템에서 다시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그릴리쉬는 프랭크 감독이 좋아하는 다재다능함도 갖추고 있다. 10번 역할을 맡을 수 있고 측면과 중앙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비 킨은 "그릴리쉬를 정말 좋아한다. 그릴리쉬는 훌륭한 선수이고 토트넘에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로비 킨은 토트넘에서 8시즌 동안 활약하며 전성기를 보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통산 349경기에 출전해 126골을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27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지난 시즌 로비 킨의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그릴리쉬는 지난 2021-22시즌부터 맨시티에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은 7경기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에선 통산 190경기에 출전해 27골 28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릴리쉬는 맨시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방출 수순에 돌입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