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가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할까.
영국 '더 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에제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의 개혁을 주도하는 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토트넘의 새 사령탑 프랭크 감독은 이번 여름 윙어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팰리스의 스타 에제는 주요 타깃 중 하나다"고 전했다.
에제는 지난 2020년 8월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서 팰리스로 적을 옮겼다. 그는 팰리스 유니폼을 입고 167경기에서 40골 28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 43경기에서 14골 11도움을 마크,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특히 에제는 지난 5월 18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결승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팰리스의 창단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다. 1905년 창단한 뒤 무려 120년 만에 우승이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에제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 선'은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에제가 이번 여름 팰리스를 떠나는 것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며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할 수 있는 토트넘의 프로젝트는 다재다능한 윙어인 에제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수년 전부터 에제를 꾸준히 주시해 왔다. 에제는 QPR에서 팰리스로 이적한 이후 매 시즌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 5월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FA컵 우승을 이끈 바 있다"며 "또한 에제는 그 직전 경기였던 토트넘 원정에서 두 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고 밝혔다.
에제의 계약에는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 선'은 "이 금액의 지급 방식 등과 관련해 ‘복잡한 조건’이 얽혀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했다.

'더 선'은 "한편 프랭크 감독은 만약 주장 손흥민이 사우디 프로리그로 이적할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윙어 영입을 특히 절실히 원하는 상황이다"고 했다.
현재 토트넘은 에제를 비롯해 프랭크 감독의 제자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또한, AFC 본머스의 윙어 앙투안 세메뇨도 토트넘의 영입 타깃 중 하나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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