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부서 남산지구대 금동직 경감, '헌혈봉사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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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대구 중부경찰서에 피보다 진한 사랑을 나누는 ‘헌혈 봉사 왕’이 있어 화제다.

25일 대구 중부서에 따르면 그 주인공은 남산지구대 금동직(54세)경감으로 올해로 413회 헌혈을 실시해, 평생을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부서 남산지구대 금동직(54세)경감.사진=대구중부서(포인트경제)
중부서 남산지구대 금동직(54세)경감.사진=대구중부서(포인트경제)

금 경감이 처음 헌혈하게 된 시점은 지난 1993년 초임 근무지 경북 울릉서 근무 시, 저동항구 정박 중이던 오징어잡이 어선에서 선원들끼리 몸싸움을 한다는 현장에서 시작됐다.

피해자인 남성이 복부에 흉기로 찔려 육지까지 이송할 시간이 없는 응급상황으로, 당장 수혈 받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처지이자, 마침 피해자와 같은 혈액형인 금 경감의 긴급 수혈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 헌혈을 시작한 계기가 됐다.

이에 금 경감은 인간 생명보호를 위한 혈액사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14일 '헌혈자의 날'을 맞이해 대한적십자사와 보건복지부에서 수여하는 헌혈의집 명패와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을 받았다,

이는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적극 참여를 인정받은 셈이다.

금동직 경감은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작은 피 한 방울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경찰관으로서 꾸준한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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