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더비' 하루 뒤에 만나요, 수원 LG-KT전 우천 및 그라운드로 취소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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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방수포가 깔린 수원KT위즈파크./수원=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심혜진 기자] 트레이드 더비는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은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군필 좌완 임준형이 KT로 가고 내야수 천성호와 포수 김준태가 LG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트레이드로 익산에서 퓨처스리그를 소화하고 있던 천성호와 김준태는 바로 1군에 합류해 친정팀과 만날 예정이다. 3루 더그아웃을 쓰던 임준형은 1루 더그아웃으로 향하게 된다.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트레이드 더비'가 성사되는 셈이다.

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지 않았다. KT와 LG는 전날 경기서도 비를 맞으며 경기했다. 95분간의 우천 중단 끝에 KT가 5-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시간은 오후 10시 56분. 우천 중단까지 합쳐 4시간 26분간 경기를 했다.

이날 오전부터 오락가락한 비는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굵어지기 시작했다. 오후 5시까지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는데,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어제 경기할 때부터 오늘은 쉽지 않겠다 싶었다"면서 "어제 땅을 말리려고 방수포를 걷었는데 그때 또 비가 왔다고 하더라. 비가 와서 다시 닫은 것이다.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해도 완벽한 상태로 하긴 힘들다고 했다. 오늘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오후 4시 42분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추후 편성된다.

KT는 고영표 대신 소형준으로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수원KT위즈파크./수원=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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