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토록 원하던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까.
래시퍼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계획에 그의 이름을 없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맞대결이었다. 당시 아모림 감독은 래시퍼드의 이름을 출전 선수 명단에 적지 않았다. 래시퍼드의 올 시즌 첫 명단 제외였다.
이후 래시퍼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훈련 태도'에 관한 불만을 나타냈다. 래시퍼드는 '새로운 도전'을 언급하며 이별을 암시했다. 2024년 12월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때 후보 명단에 오랜만에 이름을 올렸지만,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아모림 감독은 래시퍼드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결국, 1월 이적 시장 때 애스턴 빌라로 임대갔다.
래시퍼드는 빌라 유니폼을 입고 17경기에서 4골 6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래시퍼드는 다시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다음 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래시퍼드는 빌라와 연결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과 함께 뛰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래시퍼드의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역시 래시퍼드 영입에 열려 있다고 밝혔으며, 영국 '더 선'의 새로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가 마침내 공식적인 관심 표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
'스포츠바이블'은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클루브의 스타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어 래시퍼드에 대해 완전 이적 제안을 할 가능성은 작지만, 임대 계약 형태로 그를 캄프 누로 데려올 계획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만약 래시퍼드가 이 임대 기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바르셀로나는 이후 완전 영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재정적인 제약만이 유일한 장애물이다"며 "플릭 감독은 래시퍼드의 포지션 유연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그를 측면과 중앙 모두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노쇠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백업 자원으로도 기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맨유는 래시퍼드를 판매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주급 37만 파운드(약 6억 8500만 원)에 달하는 그의 급료를 정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임대 이적에도 열려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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