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고수익성' 귀금속·희소금속 판매 호조…"더 강해진 이익 체력 주목"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25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전통 업황은 침체됐지만 고수익성 귀금속·희소금속 판매로 우수한 영업이익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0만원에 7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는12개월 선행 주당순자산가치(12MF BPS) 40만9280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 1.66배를 적용한 기업 가치에 향후 소각 예정 자기주식 204만주를 차감한 예상 주식수 1866만주로 나눠 산출한 수치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아연, 연 제련 업황은 여전히 침체돼있으나 고수익성 귀금속·희소금속 판매비중을 늘려 업황을 극복 중에 있다"며 "점차 정상화되고 있는 자회사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다만 여전히 예상 이익 규모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는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각각 21.1% 늘어난 3조7000억원, 유사한(0.0%) 2688억원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크게 상향 조정한 규모다.

전 분기 대비 1개월 래깅 기준 평균 메탈가격은 금·은 등 귀금속 중심으로 강세가 실현된 반면, 환율 하락과 큰 폭의 제련수수로(TC) 하락 등 실적 저하 요인이 발생했다. 다만 지난해 눈에 띄게 매출과 이익 기여 상승이 나타나고 있는 희소금속 사업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이후 동사가 생산하는 안티모니(Sb), 인듐(In), 비스무스(Bi) 등의 희소금속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1분기 희소금속 매출총이익률(GPM) 80% 수준의 마진을 이번 분기에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보다 이익 체력이 더 우수해졌다"고 짚었다.

또한 "연결 자회사 실적은 정상가동 중인 SMC, 켐코, KPC 등이 2분기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며, 하반기로 갈 수록 이익 기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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