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28일부터 지하철 요금 150원 '또' 오른다

[프라임경제] 서울·수도권 지하철 요금이 오는 28일부터 150원 오른다. 서울시는 카드 기준 일반요금을 현행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요금은 800원에서 900원, 어린이 요금은 500원에서 550원으로 조정된다. 조조할인 및 1회권 요금도 함께 인상되며, 할인율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이번 인상은 서울시가 지난 2023년 발표한 총 300원 인상 계획의 후속 조치다. 시는 물가 부담 등을 이유로 당시 절반인 150원만 인상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조치로 지하철 운영기관의 재정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지난해 당기순손실이 7237억원에 달했고, 올해도 5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예상된다. 요금 인상으로는 연간 약 1600억 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시는 추산하고 있다.

다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연이은 요금 인상에 따른 체감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무임승차 손실, 기후동행카드 정책 등으로 발생한 비용 부담이 고스란히 요금으로 전가되는 구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다. 

한편 자세한 요금 조정 내역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와 또타앱, 각 지하철역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