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웹툰 캐릭터와 대화하는 네이버웹툰의 AI 기반 채팅 서비스 ‘캐릭터챗’이 누적 메시지 1억 건을 돌파했다. 특히 10대와 20대의 이용 비중이 전체의 76%를 차지하는 등 주요 팬층에게 강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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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지난해 6월 자사 앱 내에서 ‘캐릭터챗’을 실험적으로 출시했다. 캐릭터의 성격, 말투, 작품 정보를 기반으로 구현된 챗봇은 몰입감 높은 대화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출시 1년 만인 올해 6월 기준, 누적 접속자 수는 350만 명, 누적 메시지는 1억 건을 넘었다.
이용자의 76%가 10·20대이며, 특히 10대 비중은 47.6%로 가장 높다. 유료 메시지 비중은 41%로 꾸준히 증가 중이며, 인당 결제 금액은 서비스 초기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시월드가 내게 집착한다〉의 ‘테르테오’ 챗봇은 친밀도에 따라 말투와 호칭이 달라지는 기능으로 유료 메시지 비중이 52%에 달했다.
캐릭터챗 사용은 원작 소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별이삼샵〉의 ‘설효림’ 챗봇 사용자 기준, 작품 열람 회차는 97%, 결제자 수는 22%, 매출은 44% 증가했다. 〈99강화나무몽둥이〉 ‘러브’ 챗봇 이용자도 유사한 소비 상승세를 보였다.
김효정 네이버웹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캐릭터챗이 웹툰 플랫폼이 제공하는 디지털 상품의 새로운 방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캐릭터챗에 음성이나 비주얼 관련 AI 기술을 접목해 사용 경험을 확장할 예정이며, 글로벌 서비스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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