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위크=전두성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3일 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 이번 주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 개의를 촉구했다. 민생회복지원금의 신속 집행으로 내수와 소비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가 전날(22일) 만난 것을 언급하며 “화두는 민생·경제 회복과 정치 복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바로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이라며 “때를 놓치면 안 된다. 30조원 민생 추경부터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국민의힘에 촉구한다. 이번 주에 당장 국회 본회의부터 열자”며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가장 나쁜 일이다. 민생회복지원금 신속 집행으로 국민의 갈증을 풀어드리고 내수와 소비의 불씨를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행은 국민의힘을 향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도 요청했다. 그는 “미국이 어제(22일) 이란 본토를 직접 공격했다. 전 세계가 혼돈과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당장 유가 인상과 더 강한 통상 압박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내란이 초래한 위기에 중동 전쟁까지 겹친 그야말로 국가적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려면 내각을 비상하게 진두지휘할 국무총리가 최대한 빨리 인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24일)과 모레(25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국민의힘에 거듭 촉구한다”며 “맹목적인 당리당략과 발목 잡기로 허비할 시간이 없다. 김민석 총리 인준에 대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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