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알티, '방산 핵심' GaN 기반 RF 반도체 시장 확대 '직수혜'…"경쟁력 부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큐알티(405100)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질화갈륨(GaN) 기반 무선주파수(RF)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큐알티는 반도체 신뢰성 검사와 종합 분석 용역을 수행하는 업체다. 통상적으로 △신뢰성 검사 75% △종합 분석 25% 가량을 차지한다. 

올해 1분기엔 사업별 매출 비중이 △신뢰성 검사 57% △종합 분석 40%를 차지했다. 제품의 양산 과정 중에 발생하는 불량 제품들에 대한 샘플을 기반으로 원인 분석을 진행하고 개선안을 도출해주는 종합 분석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큐알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1.9% 늘어난 153억8000만원, 2566% 성장한 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 진행된 인력 충원과 신규 사업 관련 설비투자에 마진 부담이 있었던 지난해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 개선됐다. 또한 2014년 설립 초기 SK하이닉스향 매출이 전부였으나 시스템 LSI, 테슬라(Tesla), 퀄컴(Qualcomm) 등 고객 다변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1분기 기준 SK하이닉스향 비중이 40% 이하로 감소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향후 HBM 시장 확대에 따른 동사 신뢰성 평가 사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향후 국내외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본격 개화 국면 돌입 시 각 기업별 제품에 대한 별도의 신뢰성 평가가 요구되기 때문에 신뢰성 평가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어 "동사는 모듈 불량품 내 칩 재활용 여부를 평가하는 리사이클링 서비스도 병행 중"이라며 "동사의 신뢰성 평가 역량은 Ma-tek, iST 등 대만 경쟁사 대비 기술 우위에 있으며, 시장 개화 시 과점적 지위 확보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동사는 최근 GaN 기반 RF 반도체 시장을 겨냥한 신뢰성 평가 장비 'Q-RoLA'를 출시하며 고부가 테스트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해당 장비는 실제 동작 환경의 복합 스트레스를 재현해 수명 열화 요인을 조기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평가 시간 단축 및 정밀도 향상 측면에서 기존 방식 대비 경쟁력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전압·고주파 특성의 GaN RF 반도체는 5G,·6G·위성통신, 방산 등 전략산업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 중이며, 이에 따라 동사의 맞춤형 신뢰성 평가 서비스 수요 또한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에서 축적된 테스트 노하우를 기반으로 맞춤형 평가 서비스를 병행 제공하는 전략은 고객사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고정 수익 기반을 확보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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