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몸값을 정했다.
토트넘은 올시즌을 끝으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년차’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토트넘에 트로피를 선사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7위로 고전했다.
결국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한 뒤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렌트포드를 이끈 토마스 프랭크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새 사령탑과 함께 손흥민의 거취도 뜨거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겨울 토트넘과 연장 옵션 조항을 발동하면서 계약 기간을 다음시즌까지로 늘렸다. 계약 만료까지 1년이 남은 상황에서 여전히 잔류는 불확실하다.
프랭크 감독도 손흥민의 상황을 고민하고 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11일 “프랭크 감독은 구단과 손흥민의 상황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한다. 손흥민은 여전히 자신이 토트넘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경우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것이며 이미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도 후보 중 한 명”이라고 대체자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다.
사우디아바리아 이적설도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의 영입설도 전해졌다. 튀르키예 야으즈 사분주오울루 기자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레비 회장의 계획도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향한 제안이 2,500만 파운드(약 460억원)라면 이를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사우디 이적에 대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중요한 건 손흥민의 결정"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는 손흥민의 바이아웃 존재 여부에 관계 없이 토트넘이 책정한 금액이면 매각에 열려 있다는 뜻이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손흥민이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존재한다면 금액은 5,000만 파운드(약 920억원) 정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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