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 후 강제삭발’ DJ소다, “네가 원한거 아니냐는 말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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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탈색사고로 심각한 두피 손상과 탈모를 겪은 DJ소다가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21일 개인 계정 스토리에 “‘니가 원해서 탈색한 거 아니냐’는 말 너무 속상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평소 눈 건강을 생각해 샵에서 몇 년째 눈썹 염색을 권유해도 거절해온 사람이고, 탈색 역시 암 유발 가능성 때문에 조심해 왔습니다”라고 했다.

DJ소다는 “그런데 해당 샵 원장님께서 ‘몇년째 갈색 머리 지겹다, 스타일 좀 바꾸자’며 먼저 권유하셨고, 그 말에 따라 시술을 결정하게됐습니다. 역시 눈썹 탈색도 함께 권유 받았지만 저는 분명히 끝까지 거절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DJ소다./소셜미디어

그는 “결정은 결국 제 몫이었지만 모든 선택이 온전히 자발적인 건 아니었다는 점과 함께 최종결정은 제가 했지만 탈색처럼 손상 큰 시술은 전문가가 모발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모발 상태를 충분히 설명해야할 책임이 있지만 그런 설명조차 듣지 못했습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DJ 소다는 지난 17일 평소 다니던 미용실에서 탈색 시술을 받던 중 심각한 두피와 모발 손상을 입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탈색 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 머리카락이 뿌리부터 녹아내렸고, 결국 뒤통수와 옆머리 전체를 삭발하게 됐다"며 "3년간 탈색을 쉬며 건강하게 관리해온 머리였기에 충격이 컸다"고 전했다.

DJ 소다는 "한 주먹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심장이 뛰고 눈물이 났다. 2주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있다"며 "당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막막한 상태"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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