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초대박 소식! '2006년생 유망주' 스페인 2부서 뛴다..."여러 구단이 원해, 곧 이적 여부 결정할 것"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지로나에서 성장 중인 촉망받는 유망주 김민수가 더 높은 무대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0일(이하 한국시각) "그라나다는 김민수를 영입하려는 경쟁에 가장 최근에 합류한 팀"이라며 "김민수는 일요일 플레이오프 결승전 이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며 2부리그 여러 팀들이 김민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민수는 대한민국 국적의 공격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드리블 돌파 능력과 마무리 능력을 겸비한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선동초와 광주초를 거쳐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CE 메르칸틸과 CF 담에서 성장한 김민수는 2022년 지로나 19세 이하(U-19) 팀에 합류했고,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지로나 B팀으로 승격했다. B팀에서는 18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재능을 인정받았고, 2023년 7월에는 지로나의 프리시즌 1군 명단에도 포함됐다.

지난해 여름 프리시즌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긴 김민수는 이후 대부분의 시즌을 B팀에서 소화했다. 김민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프리시즌에서도 다시 한 번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마침내 한국인 8호 라리가 선수가 됐다.

김민수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라리가 10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1군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 에인트호번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33분 교체 투입되며 유럽 무대 데뷔전도 경험했다.

지로나의 미첼 산체스 감독은 김민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고, 김민수는 올 시즌 1군에서 총 6경기를 소화하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그러나 다음 시즌에도 1군에 잔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김민수는 스페인 2부리그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김민수는 현재 지로나가 보유한 가장 유망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구단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김민수는 산체스 감독이 이끄는 1군으로 승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김민수의 승격을 막으려는 구단들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민수는 올 시즌 지로나 B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활약했다. 김민수는 이제 상위 무대에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여러 세군다 디비시온(2부리그) 팀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그라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