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선 돌파... 3년 5개월 만

[포인트경제] 코스피가 3년 6개월 만에 3000선에 안착했다. 중동발 악재와 관세 불확실성 등 대형 악재에도 코스피 상승 기대감을 꺾지 못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에 힘입어 1%대 올랐다.

20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44.10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로 출발한 후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3000선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1월 3일 이후 3년 5개월여 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1년 12월 28일이 마지막이다.

대외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최근 외국인 매수수세가 주목되며, 상법개정, 원화 절상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2.51)보다 9.02포인트(1.15%) 상승한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0억원, 38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796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0.2원)보다 14.6원 내린 1365.6원에 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