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대, 탄자니아 장애아동 위한 인지재활 사업 성과 점검
오혜경 교수, 현지 출장 통해 사업성과 점검 및 협력 확대

[프라임경제] 대구대학교 간호대학 오혜경 교수가 지난 5월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키감보니 지역을 방문해 현지 장애아동 대상 인지재활역량 강화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사업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대구대와 아프리카미래재단이 협력해 추진 중인 국제개발협력 프로그램으로, 탄자니아 내 장애아동의 인지재활 프로그램의 효과성 평가 및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오 교수는 현지 초등학교(Mjimwema, Gezaulole PS)를 방문해 총 3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사후 인지능력 평가를 실시했다. 한 KOICA 탄자니아 사무소를 찾아 사업의 중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진입형 연장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그는 DUCE(Dar es Salaam University College of Education) 및 Patandi Teacher’s College 등 탄자니아 주요 교육기관과 IEP(개별화 교육 프로그램) 적용 확대 및 교사 연수 프로그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DUCE 측과는 오는 8월 예정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기로 해 대구대 학생과 DUCE 학생 간 교류의 기회를 갖는다.
오혜경 교수는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을 통해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됐다"면서 "앞으로 체계적인 현지 교사 교육과 지역사회 기반의 장애인식 개선 활동의 토대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프린스턴 신학교 조나단 리 월튼 총장, 계명대 방문해 학술교류 협정 갱신
조나단 리 월튼 총장 "신학 교육의 국제적 연대 중요성 강조"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20일 1812년에 설립된 미국 프린스턴 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의 제8대 총장이자 설립 역사상 첫 흑인 총장인 조나단 리 월튼 총장이 방문해 학술교류협정을 갱신하고, 양 기관 간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교수, 설교자, 행정가로서의 풍부한 경험을 지닌 월튼 총장은 세계 신학계에서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방문은 한국과 미국 간 신학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로 주목된다.
이날 오전 계명대 행소관에서 열린 협정 갱신식에는 프린스턴 신학교 측에서 월튼 총장을 포함해 교목실장 등 4명이 참석했으며, 계명대에서는 정순모 목사(전 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이사장)와 신일희 총장, 김선정 국제부총장 등 6명이 함께했다.
협정에는 공동 심포지엄 개최, 교원 교류, 연구자료 교환, 특별 단기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됐다.
신일희 총장은 "프린스턴 신학교는 계명대와 오랜 시간 동안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로, 이번 협정 갱신은 그 관계의 심화된 결과"라며,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신학 교육을 위해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계명대 인터내셔널라운지에서 박정근 기독교학과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 6명과 월튼 총장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양국 신학 교육의 변화와 공동 대응 방안, 학술교류 확대 방안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오는 21일에는 계명대 동천관 401호에서 '우리는 교육자들입니다: 변화하는 세계 속 거룩한 소명'을 주제로 월튼 총장의 특별강연이 열린다.
특강에는 계명대 법인 임원과 아카데미아 후마나, 종교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강연은 교육과 신앙의 본질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22일에는 월튼 총장을 포함한 대표단이 대구 동로교회 예배에 참석해 지역 교회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계명대와 프린스턴 신학교의 인연은 1996년 자매결연 협약 체결과 국제신학학술세미나 공동 개최를 시작으로 28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4년에는 프린스턴 신학교 부총장 일행이 계명대를 방문해 연합신학대학원 간담회와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며 교류의 폭을 넓힌 바 있다.
월튼 총장은 "계명대는 아시아권에서 프린스턴 신학교와 가장 긴밀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기관이 신학과 교육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월튼 총장은 프린스턴 신학교에서 신학석사(M.Div., 2002)와 박사학위(Ph.D., 2006)를 취득했으며, 침례교 목사로 안수받았다. 하버드 신학대학원 교수와 웨이크 포레스트 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장을 역임하며 학계와 교육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2022년에 총장으로 임명돼 2023년 1월 1일부터 공식 재임 중이다.
■ 대구과학대, 대구한의대·대구청소년수련시설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청소년기관 현장실습 공동연계, 청소년지도사 자격검정 변경에 따른 협력 구축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지은)는 지난 19일 종합복지관 회의실에서 대구한의대학교, 대구청소년수련시설협회(회장 이정아)와 함께 청소년기관 현장실습 공동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7년부터 시행 예정인 '청소년지도사 자격검정'제도 개편에 맞춰, 청소년기관 현장실습이 의무화됨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관련 기관들과의 실질적인 연계를 통해 학생들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질 높은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식에는 대구과학대학교 청소년교육지도과 박호문 학과장을 비롯한 교수들과 대구한의대학교 아동청소년복지상담전공 강영배 학부장, 대구청소년수련시설협회 이정아 회장 및 산하 20여 개 관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과 기관들은 △청소년지도현장 실습생의 실습 기회 제공 △실습생을 위한 프로그램 참여 및 운영 지원 △실습 지도자 배정 및 피드백 제공 △실습에 필요한 행정 및 교육 지원 △실습생 활동 및 안전관리 등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정아 대구청소년수련시설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실습을 위한 매뉴얼 개발 등 실습 기준을 마련해 실습 환경의 질적 향상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호문 청소년교육지도과 학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현장 실습 기회 제공과 실무 역량 향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 관련 기관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청소년 전문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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