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한화생명(088350) 사장단에 변화가 생겼다. 그간 한화생명을 이끌어 온 여승주 부회장은 그룹 경영을 맡게 됐다. 여승주 부회장이 떠난 자리는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경영과 보험영업 현장을 나눠서 관리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화그룹은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했다. 한화생명 신임 대표에는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했다.
여승주 부회장은 재무통 및 전략통으로, 금융전문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그룹의 미래비전 수립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된다.
여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 기획실 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한화생명 사업총괄을 역임했다.
여 부회장은 이후 2019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돼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어 왔다. 지난 2023년에는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한화생명 각자대표로 내정된 권혁웅 전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이다. 40년 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 받는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화생명의 사업 다각화와 지 속 성장을 이끌어나갈 전망이다.
이경근 사장은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영업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 한화생명 기획실장 및 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부임 이후 회사가 흑자 전환하며 GA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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