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후 삭발로 변해” DJ소다 분노, “대인기피증까지 생겨”[MD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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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소다./소셜미디어DJ소다./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탈색 시술 후 심각한 모발 손상을 입은 DJ소다가 대인기피증까지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20일 개인 계정에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지만 마치 제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전 세계에서 응원 보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다시 힘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헤어제품, 케어, 증모술 등의 수많은 단순 선물, 협찬 제안 등등 한분 한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지는 못했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저도 더 노력해서 받은 응원과 마음들을 다시 나눌 수 잇는 사람이 돼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한웅큼씩 빠지는 머리카락과 거의 삭발이 된 머리를 담은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DJ소다는 “3년 만에 금발소다로 깜짝 변신하려고 투어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평소 다니던 샵에서 탈색을 했는데 탈색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서 잘못돼 머리가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녹아내렸고,결국 뒷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되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원래 모발이 굵고 숱도 많고 3년간 탈색을 쉬며 꾸준히 관리해온 건강모였는데 이렇게 된 적이 처음”이라면서 “이미 행사나 공연장에서 저를 보신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놀라시는 모습에 저 역시도 속상하고 매일 한 주먹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심장이 뛰어 2주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눈물이 계속 난다”고 속상해했다.

그는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이기에 온갖 방법을 찾고있지만 계속해서 머리가 더 빠지고 있고 머리카락이 3미리 정도로 끊긴 상태라 증모술조차 어렵다고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끊긴 머리를 기르려면 2년이 넘게 걸린다고 해서 그나마 남은 머리로 흉한 부분을 겨우 감추며 다니고 있다”면서 “당장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막막한 상태에서 끙끙앓다가, 앞으로 제 머리를 보시고 놀라실 여러분들께 조심스럽게 제 상태를 알려드린다”고 했다.

DJ소다./소셜미디어

DJ소다는 500만원에 합의하자는 제안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19일 "3주 전 시술을 받고 모발이 손상된 후 해당 헤어 디자이너부터 직접적인 연락은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이제 와서 제 인스타그램을 본 후 매니저님께 '500만원 줄 테니 합의서를 작성하고 글 내려달라'는 연락을 해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억만금을 받는다 해도 지금 제 모습과 그로 인한 고통을 바꿀 수 없다. 해당 샵 원장은 '분위기를 바꿔드리겠다'며 협박까지 하는 상황, 그 어떤 방식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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