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도권 최초 시야장애 디지털 치료기 '비비드 브레인' 도입
■ 심장이식 100례 달성···지역 대표 심장이식 병원으로 우뚝
■ 계명대 동산의료원,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개최

[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시야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인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을 비수도권에서 최초로 도입했다.
'비비드 브레인'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제3호 디지털치료기기로 허가 받았으며, 뇌졸중 등으로 시야가 좁아진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VR) 기반의 모바일 앱 형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환자는 12주간 맞춤형 시지각 훈련을 통해 시야 회복을 도모할 수 있으며,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지속적인 치료 관리도 가능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치료기기 도입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의 뇌졸중 후유증 환자 치료에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디지털 기반 정밀의료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이번 도입을 주도한 홍정호 교수(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는 "명확한 치료법이 부족했던 시야장애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환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첨단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비비드 브레인 도입은 환자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동시에,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미래형 스마트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문제해결형 진료협력 네트워크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우수한 최종 치료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중증 심뇌혈관 환자의 예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 심장이식 100례 달성···지역 대표 심장이식 병원으로 우뚝
2017년 대구·경북 최초 수술 이후 8년 만의 성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2017년 대구·경북 최초로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올해 6월 기준 누적 103례를 달성하며 지역 심장이식 치료의 중심 병원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이번 성과로, 수도권에 집중돼 있던 고난도 장기이식 분야에서 지역 의료의 한계를 뛰어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게 치유의 희망을 전하게 됐다.
이를 기념해 지난 17일 병원 대강당에서 '심장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이 열렸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과 류영욱 동산장 등 운영위원과 많은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를 수여하며 의료진들의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심장이식 1호 수술 환자가 100호 환자에게 비누꽃을 전달하며 회복과 희망을 나눈 장면은 많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조치흠 의료원장은 100호 수술 환자에게 건강검진권을 전달하며 빠른 회복과 건강한 일상을 응원했다.
김인철 심장내과 교수는 경과보고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13례의 심장이식을 시행해 전국 5위에 올랐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 전국 3위권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심장·신장 동시 이식과 좌심실 보조장치 시술 등 고난도 다장기 이식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는 다학제 협진 체계의 유기적인 운영 덕분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동산병원 심장이식팀은 심장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재활의학과, 간호부, 장기이식센터, 영양팀, 사회복지팀 등 10개 이상의 부서가 참여하는 정교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수술 전후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 국내 평균을 상회하는 생존률을 기록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2017년 첫 수술 이후, 2020년 50례를 넘어 올해 103례를 달성했으며, 수술 건수뿐 아니라 수술의 안전성과 회복률까지 함께 입증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멎어가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한 모든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먼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계명대 동산의료원,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개최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경기 관람, 500여 명 교직원 함께 특별한 날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지난1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행사를 열고,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단체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다자녀 가족을 포함한 1500여 명의 동산의료원 교직원들이 함께 모여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즐거운 추억을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시구는 이경섭 계명대 경주동산병원장이, 시타는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이 맡아 야구장에는 응원과 환호가 가득했다. 또한, 의료원이 운영한 행사 부스에서는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이 직접 교직원과 가족들에게 도시락을 나눠주며 현장 분위기에 따뜻함을 더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가족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따뜻한 쉼표가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교직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웃고 공감하는 문화 행사를 꾸준히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2023년 소아환우와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야구 관람', '환우와 함께 하는 로비음악회 정기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환자와 교직원이 함께하는 치유의 문화를 실천해 왔다. 올해 '다자녀 가족과 함께하는 동산의료원의 날' 역시 응원과 환호 속에서, 동산의료원 구성원 모두가 한 가족처럼 연결되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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