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질병관리청과 행정안전부는 중국, 태국 등 일부 국가에서 코로나19 발생 증가 사례와 관련해 19일 인천공항의 해외유입 감염병 검역체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립인천공항검역소는 검역관이 모든 국내 입국자의 발열여부를 확인하고, 중점검역관리지역 체류 입국자의 건강상태를 Q-CODE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또 유증상자는 증상과 역학적 연관성을 확인한 뒤, 필요시 검체 채취 및 시설 격리 등 조치를 한다.
질병관리청은 국내 코로나19 표본감시 결과 입원환자 수는 크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인근 국가에서의 유입 가능성을 고려해 입국자에 대해 철저한 검역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 5월 셋째 주 100명에서 넷째 주 98명, 다섯째 주 105명까지 증가했다가 이달 첫째 주 들어서는 95명을 유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입국자 검역조사 및 발열자 역학조사 현장을 살펴보고 “해외 유입 감염병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입국자 대상 검역관리 체계를 빈틈없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시에는 국가별 감염병 정보를 먼저 확인해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국 시 발열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역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뎅기열 신속키트 검사,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를 받은 후 안전하게 귀가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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