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남동발전이 최근 국토교통부 추진의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 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확정됐다.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기존 산업단지 대비 25% 이상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화·친환경화·에너지자립화를 적용한 차세대 산업단지다.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는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에 이어 2022년 국내에서 두 번째로 지정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조성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LH는 올해 2월, 전문적인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에너지자립화 부문에 대해서 민간 공모를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한국형 통합발전소(VPP) 전문 중소기업 브이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공모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5월 말 국내 최초로 신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6월 주민설명회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7년까지 해당 산업단지 부지에 9.9MW급의 연료전지 발전설비를 신설하고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2028년까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지능형 전력망, 에너지 플랫폼을 포함한 에너지자립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국가 신규 스마트그린산단의 표준 사업모델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대구 율하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률은 5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3만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소나무 5300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로 최초 계획 대비 탄소감축 목표를 약 4배 초과 달성하는 성과다.
한국남동발전은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국내 최초 신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에너지자립화의 핵심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2025년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에서 반드시 낙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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