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 기각' 뉴진스 다니엘, 어도어와 불편한 동행…日행사 참석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분쟁 중인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가처분 항고 기각 이후 일본 일정을 소화했다.

다니엘은 지난 18일 일본 교토에서 열린 한 스위스 워치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어도어 측 스태프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정은 서울고등법원 민사25-2부가 지난 17일 뉴진스 멤버들이 제기한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항고를 기각한 다음 날 이뤄져 더욱 주목받았다.

다니엘의 참석은 분쟁 이전 체결된 광고 계약에 따라 예정대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진스는 계약 해지 통보 이후에도 광고 관련 일정은 어도어와 함께 진행해 왔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팀명을 NJZ로 바꾸고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어도어는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가처분 신청도 병행했다.

뉴진스 측의 가처분 항고는 기각된 상태며,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뉴진스는 법적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