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빅터 요케레스가 스포르팅과 갈등을 겪고 있다.
요케레스는 스웨덴 출신 스트라이커로 뛰어난 피지컬과 득점력을 자랑한다. 동시에 스피드도 뛰어나 상대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리며 활동량과 연계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는 자국팀인 프롬마포이카르나 유스에서 뛰었고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이후에는 임대 생활을 한 뒤 2023-24시즌에 스포르팅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 영입에 2,400만 유로(약 360억원)를 투자했다.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첫 시즌부터 리그 33경기 29골 9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50경기 43골 15도움으로 58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시즌도 시즌 전체 52경기 54골 13도움으로 무려 67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자연스레 요케레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핫매물로 떠올랐다. 특히 스트라이커 보강이 절실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이 요케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 중에서도 가장 연결이 된 팀은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안드레아 베르타 디렉터를 중심으로 요케레스 영입 가능성을 살폈고 요케레스도 아스널 이적을 희망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의 높은 이적료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옵션 포함 8,000만 유로(약 1260억원)를 원하고 있고 아스널은 해당 금액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요케레스 영입을 잠시 보류하고 또 다른 스트라이커인 벤야민 세슈코(라이프치히)로 눈을 돌렸다.
이적이 잘 이루어지지 않자 요케레스는 분노했다. 영국 '미러'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는 이적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스포르팅에 분노했다. 현재 대화도 나누고 있지 않으며 이적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러에 따르면 스포르팅의 페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에이전트가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그에게 어떠한 것도 제안하지 않았다. 이적 시장 기간 동안 그가 팀에 남을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어떠한 이적 제안도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요케레스 측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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