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튀르키예 축구계가 무리뉴 감독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포르투갈 매체 마이스풋볼 등은 18일 '튀르키예 축구협회 징계위원회와 이사회가 전원 사퇴했다. 징계위원회 위원장은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은 것이 목격됐고 부적절한 메시지를 공유한 것이 적발됐다. 튀르키예 축구협회 징계위원회 내부에선 '무리뉴는 다음 시즌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무리뉴는 그 동안 너무 많이 용서 받았다' 등의 개인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과 관련된 튀르키예 축구협회 징개위원회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성명문을 발표하며 비난했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는 앙숙이다. 페네르바체는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우승을 위해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갈라타사라이에 내줬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 전후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월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갈라타사라이 선수들에 대해 "원숭이처럼 날뛰었다"고 발언해 구설수에 올랐다.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의 경기는 양 클럽의 요청으로 튀르키예 심판이 아닌 슬로베니아 출신 심판이 경기를 진행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경기가 끝난 후 심판 대기실에 갔고 대기심이 거기에 있었고 튀르키예 심판이었다. 그리고 나는 심판에게 '여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기심에게 '이 경기가 당신이 심판을 맡았다면 재앙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하며 심판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갈라타사라이는 무리뉴 감독의 발언이 문제가 됐던 페네르바체전 이후 무리뉴 감독을 인종차별주의자로 고발했다. 당시 갈라타사라이는 '형사 소송을 제기하고 인종차별 발언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의 고발 이후 3일 만에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불편한 관계를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4월 열린 갈라타사라이전에선 갈라타사라이 부룩 감독의 코를 잡아당겨 다시 논란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기도 했다.
영국 푸스발트랜스퍼는 18일 사라이와 페네르바체의 선수 영입 경쟁을 주목했다. 이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갈라타사라이가 자네와 오시멘 등을 영입하는 것을 그냥 지켜보지 않을 것이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10년 동안 리그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갈라타사라이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 시즌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오시멘 임대 영입에 성공했고 최근 자네 영입에 성공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네이마르, 산체스, 두란 등을 영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매체 TGRT는 지난 4일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코치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무리뉴 감독은 코치 회장에게 손흥민 영입을 요청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위해선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영입과 관련해 직접 손흥민을 만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3일 '페네르바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특별 요청으로 페네르바체의 영입 명단에 포함됐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코치 회장에게 손흥민 영입을 요청했다. 코치 회장은 손흥민 영입에 관심이 많고 손흥민 영입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르아레나는 '페네르바체가 이적시장에서 폭탄 선언을 할 준비가 됐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의 특별 요청으로 손흥민을 영입 명단에 포함시켰다.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을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언급되자 페네르바체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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