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다양한 클럽들의 손흥민 영입설이 언급되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토트넘의 한국 투어가 손흥민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이 12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중동의 여러 클럽들이 손흥민의 불확실한 상황을 기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고 당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으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면서도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야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클럽이다. 이 세 클럽은 손흥민을 위해 4000만유로(약 631억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알 아흘리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를 영입해 왼쪽 측면을 강화하려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고위 임원진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에서 우승한 알 아흘리가 손흥민 영입에 우선권을 갖기를 원한다. 알 아흘리는 비니시우스 영입도 노린다'고 덧붙였다.
토크스포츠는 '손흥민은 미국메이저리그사커와 튀르키예에서도 선택권을 가지고 있다. 레버쿠젠은 지난달 내부적으로 손흥민 복귀에 대해 논의했다. 레버쿠젠은 아직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접근하지 않았고 다른 우선 순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은 아직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클럽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 수익성 있는 제안이 오더라도 손흥민을 밀어내지 않을 것이다. 손흥민의 이적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한 마음을 바꿨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에서 활약하는 동안 레버쿠젠 소속으로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다. 레버쿠젠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다음 시즌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토트넘은 다양한 클럽 영입설이 주목받는 가운데 튀르키예 매체 가제트아레나는 18일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면서도 '토트넘은 페네르바체에게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74억원)라는 높은 금액을 요구했다. 토트넘이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려는 고집 때문에 현재 이적 절차가 순탄치는 않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처럼 경험 많은 선수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떠오른 손흥민은 풍부한 경험과 빠른 플레이 스타일로 측면 공격을 강화시킬 것'이라면서도 '페네르바체는 토트넘의 높은 이적료를 받아들일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