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5월 30일부터 단독 판매한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한국투자글로벌넥스트웨이브 펀드’가 약 497억원을 모집해 설정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의 후순위 투자 출자분까지 포함해 전체 운용 규모는 580억원 수준이다.
한국투자글로벌넥스트웨이브 펀드는 중국핵심기술주, 경기부양수혜기업, 유럽 주도방위산업 미국 중심제조업, 한국 수출핵심기업 등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수 있는 산업군 내에서 시장 반등 시 수혜를 볼 수 있는 저평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운용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는다.
손익차등형 구조로, 일반 고객을 선순위, 한국투자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를 후순위로 하여 손실 발생시 -15%까지는 후순위 투자자가 먼저 손실을 반영한다. 이익이 발생하면 10%까지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의 비율을 85:15로 배분하고, 초과 이익부터는 선순위와 후순위 투자자가 55:45 비율로 나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글로벌 주식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한국투자미국경제주도’ 및 ‘한국투자삼성그룹 펀드’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자산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펀드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23년 8월 출시된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 펀드’는 20% 수익률을 달성하여 지난해 말 조기상환 됐으며, ‘한국투자글로벌AI빅테크 펀드’ 역시 설정 이후 약 15% 목표달성 수익률을 기록해 조기상환 완료했다.
양원택 한국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향후에도 손실 우려를 줄이면서 다양한 테마에 투자하는 구조의 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투자 안정성을 높이고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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