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3000선을 향해 나아가며 강세 마감했다. 중동 발 위기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950.30 대비 21.89p(0.74%) 오른 2972.1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67p(0.57%) 내린 2933.63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상승 전환하며 오름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05억원, 130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개인은 4307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시총 1위 삼성전자(2.93%), 두산에너빌리티(2.69%), 삼성전자우(2.29%), 현대차(0.49%)가 상승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 거래일 대비 2만7000원(-2.83%) 내린 92만7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SK하이닉스가 2500원(-1.00%) 떨어진 24만6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 기아(-0.70%), LG에너지솔루션(-0.68%), 삼성바이오로직스(-0.59%), KB금융(-0.09%) 순으로 차지했다.
특히 네이버(17.9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과 775.65 대비 4.08p(0.53%) 상승한 779.7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0억원, 301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은 786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별로 살펴보면 리가켐바이오(-4.68%), 펩트론(-2.22%), HLB(-1.18%), 시총 1위 알테오젠(-0.63%)이 하락했다. 이외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01%)을 비롯, 에코프로(0.60%), 레인보우로보틱스(0.55%), 휴젤(6.82%), 파마리서치(2.86%), 클래시스(0.16%) 등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6원 오른 1370.3원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중동지역 지정학적 이슈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며 "미국의 중동 전쟁 직접 개입 시나리오 등 급박하게 돌아가는듯 했던 지정학적 이슈는 추가적인 물리적 충돌 없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은 해당 이슈에 따른 증시 등락을 주시해 대응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날 JP모건이 한국 정부의 AI 100조원 투자 계획의 시나리오와 함께 네이버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IT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12.64%), 소프트웨어(7.60%), 항공화물운송과물류(5.13%), IT서비스(4.33%), 기타금융(4.23%)이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손해보험(-3.08%), 에너지장비및서비스(-2.88%), 생명보험(-2.41%), 복합기업(-2.26%), 카드(-1.70%)가 차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4조3607억원, 7조106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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