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롯데 또 날벼락…'트레이드 복덩이' 손호영, 손가락 근육 손상으로 말소→'불꽃야구' 출신 박찬형 콜업 [MD부산]

마이데일리
2025년 4월 2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롯데 손호영이 2회초 1사 후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부상병동' 롯데 자이언츠에 또다시 악재가 찾아왔다. '트레이드 복덩이' 손호영이 전날(17일)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맞대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손호영이 말소되고 '불꽃야구' 출신의 박찬형이 처음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한 뒤 '주전'으로 거듭나 손호영은 전날(17일)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5회말 타석에서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초구 134km 슬라이더를 타격하는 과정에서 먹힌 타구가 나왔고, 이때 양 손에 통증이 발생했다. 결국 손호영은 6회초 수비에 앞서 교체됐다.

당시 롯데 관계자는 "손호영은 양 손 모두 통증이 있었으나, 오른손에 아이싱을 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결국 18일 엔트리에서도 빠지게 됐다. 롯데 관계자는 "17일 타격 중 우측 두 번째 손가락 통증으로 거인병원 검진을 받았고, 타박에 의한 근육 부분 손상으로 2주 재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롯데는 현재 황성빈, 나승엽, 고승민, 이호준, 장두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손호영마저 빠지게 된 것은 그야말로 날벼락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롯데는 선발 라인업에도 많은 변화를 줬다. 이날 롯데는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박재엽(포수)-한태양(2루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롯데는 손호영을 말소하면서 '불꽃야구' 출신의 박찬형을 콜업했다. 올해 육성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박찬형은 2군 13경기에서 12안타 1홈런 8타점 타율 0.255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 손호영./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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