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세계적인 철 조각가 안토니 곰리가 신안군에서 특별강연을 열고 비금도에 설치 예정인 작품 '엘리멘탈'을 직접 소개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강연은 지난 14일에 신안군청 대강당에서 민간인, 대학생, 관내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작가는 앞으로 비금도에 설치될 '엘리멘탈'을 비롯해 자신의 대표작 '북방의 천사(The Angel of the North, 1998)', '어나더 플레이스(Another Place, 1997)'등 주요 설치 작품의 예술적 의미를 소개하고 자신만의 예술적 철학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강연에 이어 30여분간 자유로운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과 예술적 견해를 나누는 뜻깊은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곰리 작가는 1994년 터너상, 1997년 대영제국 훈장(OBE), 2014년 기사 작위 수훈에 이어 이날 오전 영국 왕실로부터 예술 분야의 최고 영예 중 하나인 'Companion of Honour(영국 명예 훈장)'을 수여받았음을 밝히며 참석자들과 함께 이를 축하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김대인 신안군 권한대행 부군수는 "이번 강연은 신안군이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 자리였다"며 "비금도의 아름다움과 예술적 가치가 전 세계에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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