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 감성, 현실로 떠오르다…MZ 시선으로 본 화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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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NS 피드 위를 스쳐 지나가는 짧은 영상 한 편. 그 속에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억새밭, 돌담을 타고 흐르는 햇살, 그리고 그 풍경을 바라보는 누군가의 고요한 마음이 담겨 있다.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주최한 '나만의 픽! 화순 여행코스 숏폼 영상 공모전'이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짧지만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공모전은 MZ 세대의 감각과 시선으로 화순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이를 감성적인 영상 콘텐츠로 담아내기 위해 기획됐다.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진행된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71팀이 참여해, 젊은 창작자들의 열정과 개성이 가득한 콘텐츠들이 쏟아졌다.

심사 결과, 총 1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그중 대상은 직접 작사·작곡한 홍보곡을 배경으로 화순의 주요 명소를 섬세한 영상미로 풀어낸 작품이 차지했다. 음악과 영상의 유기적인 조화는 보는 이들의 감정을 자극하며, 단순한 여행 소개를 넘어 하나의 예술적 메시지로 완성됐다.

공동 최우수상을 받은 두 작품 또한 큰 주목을 받았다. 하나는 초성 'ㅎㅅ(화순)'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테마의 여행지를 창의적으로 엮어낸 아이디어가 빛났고, 다른 하나는 전문가적 영상 감각으로 화순의 고요하고 서정적인 풍경을 감각적으로 포착해냈다. 

모두가 '보여주기 위한 영상'을 넘어 '느껴지게 만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형채 화순군 관광체육실장은 "화순이 가진 고유의 정취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이 인상 깊었다"며, "수상작들은 앞으로 화순 관광을 알리는 중요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화순군 문화관광 누리집과 관광화순 공식 SNS 채널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그 짧은 순간 속에 담긴 화순의 계절과 감정, 그리고 MZ세대의 시선을 통해 '화면 속 여행'이 곧 현실의 여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화순군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이야기를 더욱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화순의 숨은 매력은 전국의 MZ 세대들에게 새로운 여행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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