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전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남편 얼굴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손연재 sonyeonjae'에는 '왜 아무도 안 알려줬냐고요~ 손연재 임신, 출산썰 대공개'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손연재는 "전 처음부터 자연분만을 선택했다. 친한 언니가 자연분만하면 된다고 해서 '쉬운 건가 보다' '운동선수니까 할 수 있겠지' 했는데 병원에 갈 때마다 (의사가) '대단하세요'라더라. 불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산 3주 전부터 출산 브이로그를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무서운 거다. 전 리쥬라이크라는 채널을 많이 봤다. 거기서 남편분이 안 계실 때 아기가 나온 영상이 되게 유명하다. 그거 보고 울기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손연재는 출산 전날까지 자유롭게 외출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전날 책을 사러 서점을 갔는데 배 느낌이 이상한 거다. 집에 와서 남편한테 '아이가 나올 것 같다' 했더니 '오늘 안 나와. 저번에도 그냥 가라고 했잖아'라더라. 보통 남편이 재택근무를 하는데 그날따라 미팅이 있어서 양복을 입고 있었다. 심지어 출산 가방 싸놓은 캐리어도 망가졌었다. 서비스센터에서 가방을 고친 뒤 집에 돌아와서 남편한테 '다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라고 했다. 남편이 그 양복 그대로 입고 병원을 갔다. 입원해야 한대서 했는데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했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손연재는 무사히 아이를 출산했지만, 다음날부터 훗배앓이로 고생했다고 밝혔다. 어마어마한 고통에 진통제로 버텼다고.

또 손연재는 아들을 출산한 후 남편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남편의 얼굴은 가려졌지만 행복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연재는 "(출산 후 남편이) '나는 우리 가족을 위해 다 할 거야' 해서 '나도 사랑해 오빠. 우리 가족 행복하게 살자' 했는데 집에 오자마자 싸웠다. 남편이 '이거 맞아? 분유 온도 맞췄어? 그러다가 아기 잘못되면 어떡해' 하더라. 우리 가족은 준연이만 가족이니? 그래서 잘해준 게 기억이 잘 안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둘째 계획에 대해서는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심각하게 안 낳을까 고민했다"면서도 "사실은 마음을 정했다. 이렇게 예쁜 애가 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지금도 크는 게 아쉽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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