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61km로 다저스 팬들 열광…663일만의 이도류에 동점타 포함 3출루 폭발, 다저스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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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의 날이었다. 2년만에 이도류가 돌아왔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 4연전 첫 경기서 6-3으로 이겼다. 3연승했다. 44승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샌디에이고는 39승3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년 8월24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63일만에 다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이날 1번 투수 겸 지명타자로 나섰다. 최고구속 100.2마일(약 161km)에 포심, 싱커, 스위퍼, 스플리터를 섞으며 이도류의 재개를 알렸다. 1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노 디시전. 투구수는 28개이고 스트라이크는 16개.

오타니는 1회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루이스 아라에즈 타석에서 폭투를 범했다. 아라에즈에게 좌중간안타를 맞고 무사 1,3루 위기. 매니 마차도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다. 그러나 1사 1루서 가빈 쉬트를 2루 땅볼, 잰더 보가츠에겐 빗맞은 3루 땅볼을 유도해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투구를 마치고 곧바로 방망이를 챙겨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딜런 시즈에게 풀카운트서 92.4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다저스 타선은 2회 2사까지 잇따라 시즈에게 삼진을 당하며 끌려갔다.

다저스는 3회말부터 반격했다. 선두타자 앤디 파헤스가 우측 2루타를 날렸다. 토미 에드먼의 2루 땅볼로 2사 3루 찬스.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가 볼카운트 1B서 2구 91.5마일 슬라이더가 바깥쪽 낮게 떨어졌으나 기 막히게 걷어내며 동점 중월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투수 오타니를 패전 위기서 벗어나게 했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 선두타자 쉬트의 볼넷에 이어 잰더 보가츠가 중월 1타점 2루타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다저스는 3회말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스미스의 좌월 2루타로 2,3루 찬스를 잡았다. 맥스 먼시가 승부를 뒤집는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파헤스의 사구에 이어 토미 에드먼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뽑아내며 도망갔다. 2사 1,2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1S서 2구 98.3마일 포심이 한참 높게 들어왔으나 찍어 내리면서 도망가는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만들었다. 베츠의 1타점 중전적시타를 터트리면서, 다저스는 4회말에만 5득점으로 빅이닝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5회말 2사 1,2루 위기를 놓쳤다. 그러자 샌디에이고는 6회초 선두타자 마차도가 우월 솔로포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 찬스를 놓쳤다. 오타니도 6회말 1사 1루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좌완 완디 페랄타에게 1B2S서 4구 95.4마일 포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6-3으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우완 데이비드 모건을 상대로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3B1S서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벗어나면서 볼넷. 이날 타석에서의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시즌 타율 0.300.

오타니 쇼헤이의 다저스 투수 데뷔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은 1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시즈는 5이닝 8피안타 9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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