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토트넘 홋스퍼 FC가 본격적으로 이적시장에 뛰어들었다.
토트넘 홋스퍼 FC는 지난 13일(이하 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다. 2025-26 시즌을 앞두고 첫 번째 단추라고 할 수 있는 감독 선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감독 선임이 이루어지자 영입 작업도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 선임 공식 발표에 이어 지난 15일, FC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임대했던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한화 약 631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토트넘은 텔 영입 외에도 보강을 이어갈 계획이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지난 15일,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FC의 라이언 음뵈모, 요안 위사와 본머스 AFC의 앙투안 세메뇨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음뵈모는 6000만 파운드(한화 약 1113억 원)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음뵈모는 2024-25 시즌, 리그 모든 경기에 출전해 20골 7도움을 기록한 특급 윙포워드다. 당초 음뵈모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의 강력한 관심을 받아왔다. 음뵈모도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상관없이 맨유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프랑크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프랑크 감독은 트루아 AC에서 평범한 선수 중 하나였던 음뵈모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프랑크 감독은 선수 성장에 일가견이 있는 감독이다. 음뵈모를 비롯해 요안 위사, 아이반 토니,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등 변방 리그나 하부 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선수로 탈바쿰시켰다. 이 선수들에겐 프랑크 감독은 스승같은 존재이며, 음뵈모 또한 프랑크 감독과 함께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알려졌다.
이에 맨유도 위기를 느끼고 음뵈모 영입이 실패했을 시에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미국 매체 'ESPN'은 지난 15일, "맨유는 음뵈모 영입에 실패할 경우, 세메뇨 또는 크리스탈 팰리스 FC의 에베레치 에제 영입으로 눈을 돌릴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활발한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타 빅6 클럽과는 다르게 감독 경질과 선임부터 지지부진했던 토트넘은 이제 본격적으로 이적시장 활동을 시작했다. 첫 신호탄은 텔 완전 영입이었으며, 맨유와 음뵈모 영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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