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돌'은 잊어라…'신세계 딸' 문서윤, K팝 '재벌돌'의 탄생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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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 문서윤이자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애니/문서윤 소셜미디어, 더블랙레이블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금수저돌' 시대는 저물었다. 국내 최초 재벌가 출신 아이돌 문서윤의 혼성그룹 데뷔가 확정됐다. 재벌 중의 재벌이 등장하며, K팝계에 '재벌돌'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그룹 원타임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지난 9일 애니,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로 구성된 5인조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를 발표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정식 데뷔할 예정으로, 2017년 카드 이후 약 8년 만에 등장하는 혼성 아이돌 그룹이다.

하지만 '올데이 프로젝트'가 화제를 모으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멤버 애니, 본명 문서윤 때문이다. 문서윤은 정유경 신세계 그룹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로, '범 삼성가'의 4세다. 재벌가 직계 자제가 아이돌로 데뷔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

문서윤은 지난해 걸그룹 미야오 연습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며 데뷔설이 불거졌지만, 실제 데뷔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 멤버로 정식 데뷔를 확정하며 국내 첫 '재벌돌'의 등장을 알렸다. 극히 이례적인 사례이다.

그룹 아이들 민니/마이데일리 DB

문서윤이 '재벌 중의 재벌'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그간 K팝에는 이른바 '금수저돌'로 불리는 재력가 출신 아이돌들이 꾸준히 존재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그룹 아이들의 태국 멤버 민니다. 앞서 방송에서 멤버들을 통해 태국에만 세 채의 집이 있으며, 자택 내에 공원과 헬스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니는 "용돈은 안 받고 아빠 카드를 받았는데 한도는 모른다. 부모님 두 분 모두 사업하신다"면서도 "정산을 받은 뒤론 부모님 돈을 안 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민니의 부친은 태국 최초의 은행 부회장 출신이며, 모친은 외조부모가 운영하던 리조트를 경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여자친구 겸 비비지 엄지/마이데일리 DB

그룹 여자친구 출신이자 현재 비비지로 활동 중인 엄지 역시 '금수저돌'로 꼽힌다. 그의 부친은 전국에 지점을 낸 유명 M치과 체인점 원장이다. 실제 엄지가 데뷔하던 당시 M치과의 공식 계정에는 "뮤직뱅크에서 '유리구슬'로 첫 무대를 갖는 여자친구! 다이내믹한 안무 구성과 멋진 모습이 기대된다"며 "걸그룹 데뷔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멤버 중 엄지 양이 원장님의 막내딸이기 때문"이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그룹 트와이스 쯔위/마이데일리 DB

그룹 트와이스의 대만 출신 멤버 쯔위 역시 재력가 집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쯔위의 부모는 대만 야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뒤, 성형외과 사업으로 전환해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들은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세 곳에 약 60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2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쯔위의 모친은 성형외과 사무장으로 직접 근무 중이며, 대만 현지에서 카페 2호점까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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