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튀르키예 매체 TGRT는 지난 14일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 코치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무리뉴 감독은 코치 회장에게 손흥민 영입을 요청했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을 위해선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한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영입과 관련해 직접 손흥민을 만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을 맡으며 손흥민과 함께한 경험이 있다. 페네르바체는 지난해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지만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우승을 갈라타사라이에 내주며 우승에 실패했다.
튀르키예 매체 밀리옛은 14일 '페네르바체 팬들의 격렬한 항의가 이어졌고 시즌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의 거취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팬들의 반발을 우려한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 사퇴와 관련한 협상을 벌였지만 위약금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결국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과 계속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팀 분위기를 언급했다.
튀르키예 매체 NTV스포르는 16일 '이적 시장에서 선풍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을 주요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 비장의 카드는 무리뉴 감독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무리뉴 감독과 대화한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3000만유로(약 472억원)를 요구하고 있다.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되면 페네르바체는 손흥민과의 협상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튀르키예 매체 GZT는 16일 '페네르바체의 손흥민 영입은 매우 가깝다.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해 새 시즌을 앞두고 첫 메이저 영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했다'고 언급했다.
튀르키예 매체 NTV스포르는 지난 13일에는 '무리뉴 감독이 토트넘에서 자신의 제자였던 손흥민을 팀에 포함시키고 싶어한다. 페네르바체 경영진이 손흥민 영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페네르바체의 코치 회장은 무리뉴 감독의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페네르바체는 세계적인 선수 영입을 계획에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아있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의 에이전트 CAA에 연락해 토트넘과의 이적료 문제를 해결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손흥민에게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의 두 배인 1200만유로(약 189억원)를 제시했다. CAA는 무리뉴 감독의 초상권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는 관계'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은 지난 14일 토트넘이 손흥민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손흥민이 팀에 가져오는 가치와 라커룸에서의 가치는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단을 재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토트넘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토트넘이 혹할 정도의 큰 금액의 이적 제의는 항상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12개월 동안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본다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연장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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