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부상→부상→부상에도, 롯데 쓰러지지 않는다…롯데 캡틴+37세 베테랑 없었으면 어쩔 뻔, 김태형 "잘해주고 있다"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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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전준우가 4-2로 승리한 뒤 김태형 감독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14일 오후 인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롯데 김민성이 8회초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잘해주고 있어요."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도 버티고 있다. 3연승과 함께 37승 29패 3무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롯데는 황성빈과 윤동희, 나승엽, 이호준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다.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는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장두성이 KT 투수 박영현의 견제구에 오른쪽 옆구리를 맞았다. 피가 섞인 구토를 토했고, 폐 타박에 의한 출혈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럼에도 롯데는 버티고 있다. 15일 경기 전까지 3연승과 함께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4일 경기에서는 선발 알렉 감보아가 6이닝 7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민성이 홈런을 쳤다.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도 멀티히트로 힘을 더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에도 롯데는 쓰러지지 않는다.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경기를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중요한 찬스에서 쳐주냐, 못 쳐주냐가 중요하다. 내 입장에서도 '힘들겠다' 하는 경기를 이겨내고 있다. 흐름을 잘 가져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년 6월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T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4-3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베테랑 전준우와 김민성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전준우는 원래 잘해줬다. 민성이도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도 열심히 잘해주고 있다. 민성이는 수비도 그렇고, 기대 이상으로 해주고 있다"라고 박수를 친 김태형 감독이었다.

4연승에 도전하는 롯데는 김동혁(중견수)-고승민(1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김민성(3루수)-전민재(유격수)-손호영(2루수)-정훈(지명타자)-정보근(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리드오프로 나섰던 손호영이 7번 타순으로 내려왔다. 김동혁이 9번타순에서 리드오프로 올라왔다.

김태형 감독은 "동혁이가 출루율이 괜찮다. 볼 골라내는 능력을 기대한다. 수비도 잘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데 다만 쫓아가다가 부딪혀 부상당할까 하는 걱정도 있다"라고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민석./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는 이민석. 올 시즌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5.64를 기록 중이다. SSG전에는 두 차례 등판했다. 5월 5일 부산 경기에서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 6실점 패전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6월 1일 부산 경기에서는 5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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