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SSC 나폴리가 케빈 더 브라위너의 영입을 완료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리에 A가 세계 최고의 스타를 맞이한다. 세계적인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스쿠데토(세리에 A 트로피) 방어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나폴리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나폴리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전력을 보강하고 있다. 올 시즌 2년 만에 세리에 A 정상 탈환에 성공했지만 재도약을 위한 전력 보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PSG) 이강인의 이름도 나폴리의 영입 목록에 오른 가운데,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 프로젝트의 핵심 퍼즐로 낙점 받았다.
더 브라위너는 2015년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회 우승을 이끌었고, 2022-23시즌에는 UCL 우승과 트레블을 달성하며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탁월한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올여름 만료로 더 브라위너와 맨시티는 결별하게 됐다. 맨시티는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았고, 더 브라위너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유럽 무대에서 경쟁을 이어가길 희망했던 더 브라위너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오퍼를 거절하고 나폴리행을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3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리에 A는 "세리에 A는 시대를 초월한 챔피언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더 브라위너는 어시스트의 제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는 이미 전설적인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새로운 장을 열기 위해 세리에 A로 향한다. 나폴리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의 프로젝트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비전에 매료된 더 브라위너는 나폴리의 새로운 스타가 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을 중심으로 추가 영입도 계획 중이다. 그 타깃은 이강인일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 소속의 크리스토프 베라르드는 ‘칼치오 나폴리24’를 통해 “콘테 감독과 나폴리가 원한다면, 이강인의 영입은 충분히 성사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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