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1, 2위간의 빅매치가 하루 뒤로 밀렸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13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한화는 주중 3연전에서 두산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다. 이로써 40승 27패 승률 0.597다. LG도 흐름이 좋다. 잠실에서 SS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40승1무26패 승률 0.606을 마크했다. 양 팀의 승차는 0.5경기차다.
그런 양 팀이 만났다. 팬들의 관심도 크다. 만원 관중을 예약한 상황이다.
하지만 날씨가 방해했다. 올해 1호 태풍 우딥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오후 들어 충청 지역까지 확대됐다.
오후 2시 30분께부터 대전 지역에도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는 더욱 굵어졌고, 오후 3시 10분 대형 방수포가 깔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밤까지 비가 계속될 것으로 나왔다. 결국 오후 4시 53분을 기해 우천 취소 발표가 나왔다. 이날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김경문 감독은 우천 취소가 결정되기 전 취재진과 만나 "우천 취소되면 선발 로테이션은 양상문 투수코치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것이다. 양 코치가 폰세와 이야기해보고 올 것이다. 폰세가 던지겠다고 하면 선수 뜻에 맡기고, 아니면 휴식 차원에서 한 번 쉬어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결론은 폰세가 던지겠다고 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14일 선발 투수로 폰세를 예고했다. LG는 그대로 임찬규가 나간다.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임)찬규밖에 없다. 하루라도 더 (송)승기도 쉬는 게 낫다. 오늘 비오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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