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관세협상 앞두고 '코리아 세일즈'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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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11일(미 워싱턴 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빌 헤거티 상원의원(공화, 테네시)을 만나 주요현안과 양국 경제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미국발 상호관세 협상을 앞두고 현지 상·하원 의원들에게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성과 홍보에 나섰다.

한경협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미국 의회 자선야구대회'에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고 12일 밝혔다. 행사는 1909년에 시작한 연례 자선경기로, 미국 상·하원의원이 직접 팀 감독과 선수로 참여한다.

후원기관으로 참여한 한경협은 ▲전광판 홍보영상 상영 ▲대미 투자 전단지 배부 ▲외야석 배너 설치 등의 방법으로 홍보 활동을 이어갔다.

한경협이 제작한 홍보 영상 및 자료에는 2016년 트럼프 1기 이후 우리 기업들이 16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약 83만개의 현지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류진 한경협 회장은 미 의회 자선야구대회 공식 리셉션에 직접 참석해 미국 주요 상·하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코리아 세일즈'에 나서는 등 한국의 대미 투자 성과를 강조했다. 조선·에너지 등 한·미 유망 협력 분야 경쟁력도 소개했다.

한경협은 이번 미의회 자선야구대회를 시작으로 향후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활동 전반을 현지 주요 언론 및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상호 관세 등 미국과의 협상이 본격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미국 내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현지 홍보 활동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대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미국 오피니언 리더와 일반 국민들에게 한국이 경제와 안보 분야에서 모두 중요한 파트너임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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