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55일 만에 2승 도전' 한화 선발 라인업 공개! 만루홈런 친 이원석 리드오프, 하주석 복귀→채은성 지명타자 [MD대전]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한화 이글스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9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전날 열린 경기에서 9-1 대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2회 이원석이 데뷔 첫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원석을 포함해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김태연, 이도윤까지 무려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팀 15안타를 폭발했다.

왼쪽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류현진을 대신해 선발로 나선 조동욱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395일 만에 선발승을 챙겼다. 주현상-박상원-김종수-김기중으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스윕과 함께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만약 한화가 두산을 잡고, 1위 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에 패하면 한화와 LG의 순위는 바뀐다.

이날 한화는 이원석(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이진영(우익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나선다.

전날 만루홈런을 쳤던 이원석이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대신해 세 경기 연속 리드오프로 나선다. 전날 결장했던 하주석이 돌아왔고, 이도윤이 황영묵을 대신해 2루수 선발로 나선다. 또한 채은성이 지명타자로 나서고, 김태연이 1루 수비를 맡는다.

이날 한화의 선발은 엄상백. 올 시즌 10경기 1승 5패 평균자책 5.8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 유니폼을 입었는데 아직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후 가진 두 번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5월 31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5이닝 8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 노 디시전, 6월 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패전의 멍에를 쓰긴 했지만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챙겼다.

4월 18일 대전 NC 다이노스전(5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승리 이후 55일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