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초비상! "저 사우디 안 갈 건데요?" 1580억 먹튀 판매 참 어렵다…비르츠 이적 자금 수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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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버풀이 다르윈 누녜스를 판매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누녜스를 방출하려 하고 있지만, 몇 가지 장애물에 직면해 있다"며 "리버풀은 여전히 레버쿠젠과 비르츠 영입 조건을 놓고 협상 중이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독일 최고 재능으로 평가받는 비르츠 영입에 가까워졌다. 가장 최근 1억 파운드(약 1860억 원)에 옵션 1400만 파운드(약 260억 원)가 포함된 계약을 제시했다. 두 팀은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문제는 리버풀이 이적료를 수급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누녜스를 판매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의 하나라고 평가한다.

누녜스는 지난 2022년 여름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리버풀은 누녜스를 데려오기 위해 1억 유로(약 1580억 원)를 투자했다.

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누녜스는 이적 첫 시즌 42경기 15골을 기록했다. 이어 2023-24시즌 54경기 18골 13도움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아르네 슬롯 감독이 부임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 47경기에서 7골 7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전 경기는 17경기가 전부였다.

'데일리 스타'는 "리버풀은 누녜스를 영입할 때 쓴 돈을 최대한 회수하길 바라고 있다"며 "리버풀은 지난 1월 알나스르의 60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 제안을 거절했지만, 영국 '미러'에 따르면 이후 사우디 측의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문제는 누녜스가 사우디행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데일리 스타'는 "알힐랄은 월요일 리버풀 측에 연락을 취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마감일 이전에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원한다고 밝혔으며, 거래에 열려 있다는 태도다"며 "하지만 누녜스는 사우디행보다는 유럽 잔류를 선호하고 있으며,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리그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다르윈 누녜스./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누녜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유럽팀은 두 개 구단이 있다.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탈리아 세리에A SSC 나폴리가 관심을 보인다.

슬롯 감독은 현재 누녜스의 문제에 대해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 올 시즌 우리 팀의 큰 강점 중 하나는 모든 선수가 자신의 역할을 받아들였다는 점이다"며 "그 역할은 때로는 매 경기 선발 출전하고 거의 교체되지 않는 것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자주 교체되는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아예 출전 시간을 거의 받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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