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나혜 인턴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희가 새롭게 이사한 집을 공개했다. 퇴근 루틴과 함께 이사 뒤 숨겨진 어머니와의 따뜻한 사연을 전하며 감동을 안겼다.
최희는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말에 이사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새집 영상을 게재했다.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돈된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넓은 거실과 깨끗한 화장실, 차분한 분위기의 침실까지 공개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편안한 잠옷 차림으로 화장을 지우는 등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도 더해져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건, 혼자서 이사 짐 정리를 마친 어머니와의 감동적인 일화였다. 최희는 "정리업체 없이 하나하나 직접 해보려 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바쁜 딸이 힘들까 봐, 출근한 사이 어머니가 모든 정리를 혼자 끝내 놓았다"며 고마움과 미안함이 뒤섞인 심경을 전했다. 덕분에 이사한 지 사흘 만에 새집은 말끔히 정돈됐고, 곳곳에 어머니의 세심한 손길이 묻어 있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갈등도 있었다. 최희는 "혼자 고생한 엄마 모습에 속상해서 '왜 혼자 이런 걸 해. 내가 할 건데 왜 마음대로 해!'"라고 화를 내버렸다고 고백했다. "엄마는 서운해하며 '이제 안 할란다'고 했지만, 지금도 집에서 정리할 거리를 찾고 계신다"고 털어놨다.

하얀 인테리어 속 먼지 한 톨 없는 집안은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으로 채워졌다. 최희는 "주말까지 내내 일하는 딸이 이사 후 어지러운 집에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대신 정리해준 엄마 마음, 저도 모르지 않아요"라며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했다. "이 글, 엄마가 100% 보실 텐데... 엄마 미안해!"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편, 최희는 최근 "목동에서 목동으로 이사했다"며 동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살아보니 너무 좋아서 못 벗어나겠더라"며 웃음 섞인 소회를 밝혔다. 2020년 사업가와 결혼해 두 자녀를 둔 워킹맘으로, 방송 활동과 개인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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