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어긴 팀에 분노한 '아모림이 키운 괴물' 문제에 사령탑 직접 입장 밝혔다…"우리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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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스포르팅 CP의 미래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스포르팅 감독 후이 보르즈스가 빅토르 요케레스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 코번트리 시티에서 스포르팅으로 적을 옮겼다. 이적 첫 시즌 50경기 43경기 1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그는 52경기 54골 13도움으로 미친 활약을 펼쳤다.

요케레스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아스널과도 연결됐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요케레스 영입전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케레스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스포르팅 구단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미러'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요케레스는 자신을 떠나보내기로 했던 합의를 어긴 스포르팅의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애초 양측은 이번 여름 5000만 파운드(약 920억 원)에 옵션 840만 파운드(약 155억 원)가 추가된 이적료로 이적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스포르팅은 6700만 파운드(약 1233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요케레스는 이에 분노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프로필에서 스포르팅을 삭제했다.

요케레스가 스포르팅을 떠나길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르즈스가 요케레스의 문제에 대해 자기 뜻을 밝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 "보르즈스 감독은 자신의 축구 여정이 시작된 지역팀 스포르트 클루브 드 미란델라의 창단 99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으며, 요케레스 관련 질문을 받았으나 말을 아꼈다"고 했다.

스포르팅 리스본 빅토르 요케레스./게티이미지코리아

보르즈스 감독은 "요케레스? 스포르팅의 미래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게 전부다. 오늘은 무엇보다 나에게 보내진 이 헌사를 기리는 자리다. 나는 지금 휴가 중이고, 그런 얘기를 하러 온 게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요케레스의 맨유 이적이 성사된다면, 요케레스는 전 스승 후벵 아모림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2024년 11월까지 스포르팅을 지휘했다. 요케레스는 아모림 감독 밑에서 68경기 66골 23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요케레스는 맨유 이적에 마음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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