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존 존스는 아스피날과 싸우기로 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존 존스와 톰 아스피날의 UFC 헤비급 통합타이틀전이 성사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존 존스가 아스피날이 싸울 예정이고, 가까운 시일 내에 맞대결 성사를 알린다고 힘줬다.
화이트 대표는 8일(한국 시각) UFC 316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UFC 헤비급 타이틀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시끄러운 일이지만, 존 존스가 이미 아스피널과의 싸움 제안을 수락했고, 이제 맞대결을 성사시키는 것만이 문제라고 짚었다. 그는 "처음부터 말해 왔다. 존 존스가 경기에 나가기로 동의했다"며 "존 존스는 제안을 받고 수락했다. 존 존스는 아스피날과 싸울 것이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재차 알렸다. "아주 오래전부터 계속 말해 왔다. 이 싸움(존 존스와 아스피날의 맞대결)은 꼭 성사될 거라고 장담한다. 꼭 성사될 것이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 되는 소문들이 나돌기도 했다. 그래도 저는 존 존스와 아스피날이 싸울 거라고 계속 말해 왔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UFC 헤비급 전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의 복귀설에는 선을 확실히 그었다. 관련 질문에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고 단언했다. 이어서 "소문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다"며 "직접 듣거나 우리(UFC)가 보도자료를 내지 않는 한 헛소리를 절대 믿지 않길 바란다. 헛소리에 휘말리지 말아야 한다. 저는 신경도 안 쓰고, 아예 듣지도 않는다. 어쨌든 존 존스가 아스피날과 싸우기로 한 건 사실이다"고 전했다.
UFC 헤비급 챔피언 전선은 많이 꼬여 있다. 현재 챔피언은 존 존스다. 아스피날이 잠정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적이라면 둘이 통합 타이틀전을 벌이는 게 맞다. 하지만 존 존스가 아스피날과 대결을 피하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 빅매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존 존스-아스피날 통합 타이틀전 성사 소식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전 챔피언 은가누의 UFC 옥타곤 복귀설이 고개를 들었다. 존 존스가 아스피날이 아닌 은가누와 싸울 것이라는 루머도 나왔다. 이런 분위기 속에 UFC 수장 화이트 대표가 진화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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