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 BTS 지민X정국, 오늘(11일) 전역…"軍 쉽지 않은 곳, 추억 오래 간직할 것" [MD이슈]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정국이 군 복무를 성실히 마치고 전역했다.

지민, 정국은 11일 오전 1년 6개월 간의 군 생활 끝 만기전역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12월 12일 동반 입대해, 경기 연천 육군 제5보병사단에서 함께 복무를 했다.

오랜만에 취재진들과 팬들 앞에 선 두 사람은 커다란 꽃다발을 안고 얼굴을 가리며 수줍게 웃었다. 그런 후 "단결"을 외치고 거수 경계를 하며 늠름한 자태를 자랑했다.

지민은 "멀리서 저희 보러 와주신 분들 감사드린다. 팬분들 많이 와주셨는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미 여러분들에게 먼저 말씀을 드리자면 코로나부터 저희 군대까지 꽤 긴 시간이었는데 항상 기다려주시고 항상 감사드린다. 전역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계속 그려나가던 그림을 그려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잘 준비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정국은 "저희보다 먼저 있었던 선임들, 부대에 남아있는 후임들, 저희보다 조금 더 일찍 전역한 동기, 누구보다 고생 많이 하고 계시는 간부님들 정말 저희랑 같이 생활하신다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뒤이어 지민은 "군대가 사실 처음이었는데 사실 쉽지만은 않았던 곳이었다. 만만하게 보고 들어온 적도 없지만 쉽지 않은 곳이었다. 같이 고생하고 밥먹고 밖에서 잠도 자고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다"라며 "감사한 추억을 가슴에 안고 오랫동안 간직하도록 하겠다"고 군 생활을 돌이켰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들에게 감히 말씀드리자면 저희가 군대를 와보니까 되게 쉽지 않았던 곳이었다. 옆에서 고생하시는 분들도 너무 많다"며 "혹시 괜찮으시면 길 지나가다가 군인 분들 보게 되시면 가볍게라도 따뜻한 말 해주시면 영광일 것 같다"라고 당부했다.

정국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차차 정리해서 라이브에서 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멤버 RM, 뷔가 전역했으며, 오는 21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슈가가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