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은 없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름은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0일(이하 한국시각) "토마스 프랭크(브렌트퍼드)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과 연결되고 있으며,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팀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24-25시즌에서 부진했던 팀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유망한 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UEL 정상에 오르며 "나는 항상 2년 차에 우승한다"는 약속을 지켰지만, PL에서는 17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토트넘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선택했다. 그의 후임 감독으로 프랭크를 노리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경우 어떤 선수들을 영입할지 예상했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얀 아우렐 비세크(인터 밀란) 그리고 김민재가 영입 후보라고 언급했다.

가장 먼저 음뵈모에 대해 "맨유의 강한 관심에도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전히 음뵈모 영입에 관심이 있으며, 프랭크의 부임이 임박한 만큼 둘이 브렌트퍼드에서 6년간 함께했던 관계는 토트넘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음뵈모는 2024-25 시즌 PL에서 38경기 20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에제에 대해 "토트넘은 잉글랜드 국가대표이자 팰리스 소속인 에제 영입에도 관심이 있으며, 영국 'TBR' 보도에 따르면 그의 바이아웃은 6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에 추가 800만 파운드(약 150억 원) 옵션이 붙는다"면서도 "다만 그는 2027년 여름까지 팰리스와 계약이 되어 있어 영입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스포츠바이블'은 "조나탄 타의 영입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여름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김민재도 후보 중 한 명이다"며 "'TBR'에 따르면, 김민재는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되어 있으나, 손흥민과 국가대표팀에서 57차례 함께한 경험이 있는 토트넘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센터백 비세크도 토트넘 이적 가능성이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해 "토트넘은 인터 밀란 소속 독일 수비수 비세크 영입에 대해 '강하게 압박'하고 있으며, 라두 드라구신을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24세의 비세크는 애스턴 빌라, 웨스트햄, 맨유 등 다른 PL 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인터 밀란은 그의 몸값을 약 3500만 파운드(약 65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 매체는 다음 시즌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프랭크 감독이 브렌트퍼드 시절 사용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봤다.
'스포츠바이블'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주전 골키퍼로 남을 것으로 보이며, 페드로 포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건강하다면 수비 라인을 구성할 것이다"며 "크리스티안 로메로 역시 프랭크의 구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적설이 돌고 있어 그 자리에 김민재가 들어올 여지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원은 파페 사르, 에제(영입 시), 로드리고 벤탕쿠르로 구성될 수 있다"며 "공격진은 브레넌 존슨, 도미닉 솔란케, 음뵈모로 짜일 수 있으며, 이 조합은 경기력이 좋을 때 상대 수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적설이 나온 김민재는 예상 베스트11에 포함됐지만, 반면 손흥민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다. 2026년 6월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이 계약 만료되기 전 손흥민을 판매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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